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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/다이어트

[다이어트 1일차]20년간 실패! 다이어트 성공하기 노력시작!! 빠-밤-


때는 바야흐로 3일 전 <친구들과의 술자리>

나에게는 나와 키가 비슷한, 70kg의 친구가 있다. 

그런데 어느 날 .. 친구들끼리 모이기로 한 어느 날!! 

그 친구가 걸어오는데 몸이 반쪽이 됐다!

 

마치 영화 해리포터에서, 마치 버스 사이로,

마치 해리가 얇아지는 광경을,

본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

 

오함마로 머리 한대 맞은 기분

 

나에게는 나와 키가 비슷한,

나에게는 나와 키가 비슷한, 70kg의 친구가  있.었.다.

 


20년간 실패! 165cm/65kg 여자,

다이어트 성공하기 노력 시작!! 

 

2019년 9월 20일 다이어트 1일 차 시작 ~~

 

먼저 나는 약 20년 동안, 약 초등학생 때부터

(나이 모르게 하려는 몸부림)

천천히 살이 쪘던 사람임

3kg 이상 빼본 적 없고 그냥 

계속 먹으면서 살아왔음 

 

근데 다이어트는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했는데

일단 헬스장은 기본

(끊어 놓고 안 가는 건 기본)

PT, 수영, 배드민턴, 줄넘기, 필라테스,

닭가슴살, 계란, 샐러드, 보충제 등등등 

다이어트에 뿌린 돈만 천만 원은 들었을 듯

 

게다가 장비병도 중증, 에서도 오지는 중증이라서

아디다스 레깅스부터 안다르, 젝시믹스, 나이키..

 

텀블러도 한 두개가 아님

밖에서 아몬드 우유 먹겠다고 하나 사고,

우엉차 먹겠다고 사고, 깔라만씨 먹겠다고 사고

이 정도면 거의 교통사고 

 

무튼 이렇게 그냥저냥 찔끔쪼끔 다이어트를 하던

나의 마음에 불을 지른 건 

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여자 사람 친구★

 

불타오르네 퐈이어어어

 

어느 날 술자리.. 

좀 늦는 친구를 기다리는데 70kg라고 했던 친구가

45kg가 돼서 돌아왔다는 거

허리 36 입는다던 애가 26 입고 왔다는 거

머리도 턱살 가려야 한다고

맨날 치렁한 긴 머리만 하더니 똑단발하고 왔다는 거

 

순간 속으로

(누구지?)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(왜 자꾸 날 쳐다보는 거지??)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진짜 다른 사람인 줄 알았음ㅋㅋㅋㅋ

진짜 성형한 줄 알았음ㅋㅋㅋ

와 그 순간부터 눈앞의 치킨을

먹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ㅋㅋ

 

그래서 그 날 집 가면서 미친 듯이

다이어트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고 

 

팔랑귀에 호갱인 나는 '파지티브 호텔'이란 제품을

18만 원 치 구매했다ㅋㅋㅋ(광고 아님)

 

사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윰댕님이 먹고

다이어트했다고 해서 산 게 제일 큼ㅋㅋ

그리고 박신혜 등 여배우들이나

아이돌들도 이걸로 다이어트한다고 함ㅇㅇ

 

리얼 내 장바구니

 

어제 배송 도착했다!!!! 따끈따끈

1. 지중해 올리브 오일 캡슐

2. 피에이치 지중해 블렌드

3. 지중해 이시백 홀그레인

 

일단 유명한 건 모조리 시켰음ㅋㅋㅋㅋ

지중해식이라고 하는데 실은 잘 모름ㅋㅋ

 

그냥 윰댕님이 먹고 성공했다고 하니까

윰댕님을 믿고 먹는다 고고고!

 

같이 온 책자에 추천 식단이 있는데 무시하고

윰댕님 따라서 ~.~


[ 식 단 ]

오전 9시, 아침 : 지중해 올리브 오일 캡슐

+ 피에이치 지중해 블렌드

오전 11~12시, 간식 : 아몬드 10알 정도

오후 2시, 점심 : 지중해 이시백 홀그레인

+ 우유

오후 4~5시, 간식 : 아몬드 10알 정도

※ 운동은 못..안했다

가루 섞은 사진을 못 찍었다..

블로그는 처음이라..


[ 1일 차 식단 후기 ]

1. 지중해 올리브 오일 캡슐

- 오메가3와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

오메가3와 모양은 같지만 이건 젤리같이 

말랑말랑함 2개 동시에 먹어도 목 넘김 굿~

 

2. 피에이치 지중해 블렌드

- 와 진짜 씹 개노맛 먹다 토할 뻔;;

냄새는 딱 녹차가루 냄새남

근데 맛은 고약한 쑥맛난다 ..

나는 입맛이 초코렛, 사탕 초딩 입맛이라 

떡도 쑥떡 안먹고, 녹차라떼는 친구꺼 한입먹고

그 뒤로 먹어본적이 없음

티백 녹차도 별로 안좋아함

일단 오늘은 물에 타 먹었는데

다음에는 우유로 도전

진짜 비위?가 약한 나는 윽 웩 엑

 

3. 지중해 이시백 홀그레인

- 이건 약~간 미숫가루 맛 나기는 하는데

이것도 개노맛이긴 함~

그래서 숨참고 먹음 한번에 먹지도 못해서 

물먹어가면서 겨우 넘겼다

내일은 우유를 다른 걸로 바꿔봐야겠음

윰댕님은 윰윰윰하고 잘드시던데ㅜ

 

4. 추가

- 일단 패키지 포장이 너무 과한 느낌.. 

포장값을 빼도 가격이 많이 내려갈 거 같은데

쓰레기도 많이 나오고 

효과는 아직 1일 차라서 1도 모르겠지만

효과까지 없으면 이건 그냥

진짜 호갱 되는 건데... 띠블

 

그리고 오늘 1알 차 몸무게도 재보았다 64.2 개슬퍼

적나라한 나의 몸무게와 다리통... 극혐!

그리고 호피 잠옷 극혐!

아침에 재는 몸무게가 정확하다고 해서 

출근 전 부랴부랴 찍었다 화질 좀 구리지만 

몸무게는 잘 보이네;

 

마지막으로 10일간 나의

몸무게와 허리둘레 그래프 공개~~

허리둘레는 배에 힘 안주고 편한 자세에서

배꼽 위 지나가게 측정함 87cm^^;;

 

인바디는 일주일에 한 번씩 측정 예정!

헬스장 기부천사 만렙답게 안 간 지 3개월은 넘은 듯

가기 무섭다.. PT선생님한테 혼나겠지 ㄷㄷ

 

날짜가 지나지 않아 그래프 변화는 없지만

앞으로 채워나갈 예정!

 

 

마지막은 나의 워너비 수정이로 마무리!